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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호 Vol. 413

찾아가는 국립극장-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12월 창원·제천 관객과 만나

풀다 / 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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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국립극장-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12월 창원·제천 관객과 만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명곡 레퍼토리로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이 창원과 제천을 각각 찾아간다.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이다. 전통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의 관객에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우수한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국공립예술단체에 걸맞은 문화교류 촉진자의 역할을 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베스트 컬렉션>은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김백찬 작곡의 ‘Knock(노크)’로 문을 연다. 작품 ‘Knock’는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로, 선율과 장단 모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환상곡’ 형식의 작품이다. 다음은 소리꾼 고영열의 무대다. 고영열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천명’과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를 국악관현악과 함께한다. 이어지는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은 꽃과 버들, 그리고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우아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전반부와 자연의 역동적 생명력이 넘치는 후반부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하는 무대도 마련했다. 대중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와 더불어 윤형주의 명곡 ‘사랑스런 그대’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사물광대와 협연한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이 장식한다.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져 국악의 신명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2024 찾아가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은 12월 11일(수) 19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그리고 12월 14일(토) 15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남산을 넘어 지역의 관객들과 국악의 격과 멋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창원 공연은 전석 3만 원, 제천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예매는 각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