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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호 Vol. 413

아시아 4개국 청소년,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체험

풀다 / 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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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 청소년,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체험





국립극장 예술교육팀은 지난 11월 11일(월) 아시아 4개국(몽골·싱가포르·필리핀·한국)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청소년 창극아카데미>를 일일 체험 형식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이 11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한 2024 국제 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아트모스피어(Artmosphere)>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아트모스피어는 ‘아트(Art)’와 ‘애트모스피어(Atmosphere)’를 결합한 명칭으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국립극장은 이번 프로그램 주제를 ‘창극으로 친해지자’로 구성해,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통해 아시아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다소 서먹했던 참가자들이 판소리 수궁가를 활용한 연극 놀이와 조별 활동을 통해 점차 가까워졌다. 특히 수궁가 결말을 새롭게 만들어 보는 활동에서는 청소년들이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시간에는 국립창극단원 왕윤정과 김우정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남도민요 강강술래를 지도했다. 낯선 한국어 민요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곧잘 따라 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