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제작 프로젝트 참가자 선착순 모집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공연예술박물관은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무대 미니어처 제작 프로젝트>를 5·6월 두 달간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에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운영한다. <무대 미니어처 제작 프로젝트>는 2023년에 첫선을 보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청소년 단체(20명 내외)로 집중하고 직업 탐색 내용을 추가해 120분짜리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실무자 강의와 실습으로 이어진다. 먼저 전시해설과 함께하는 박물관 상설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참가자가 공연예술 제작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창극 <수궁가>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교수의 제자이자 <세빌리아의 이발사>(2020, 오페라앙상블 나래디보체)의 무대영상 디자이너 허수정의 강의로 무대 디자이너의 역할과 업무 특징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실습 시간에는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중 창극 <수궁가> 자료를 직접 살펴보고, 나만의 <수궁가> 무대 미니어처를 기획·제작해 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때 사용하는 키트는 달오름극장의 1/50 크기로 2000년에 공연한 창극 <수궁가>의 공연 무대를 토대로 제작된 것이며, 용궁 장면에 실제 사용했던 무대 작화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며, 공연예술과 무대 제작에 관심 있는 10명 이상의 청소년 단체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4월 2일(화)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와 청소년 진로 체험 홈페이지 <꿈길>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